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 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11.25
눈이 내리는 겨울이 와서 좋아요. 항상 첫눈을 설레이며 기다렸었는데.. 이번 첫눈은 진눈깨비, 나도 모르게 지나갔다죠..^^ 펑펑 내리는 함박눈이 내리기전까진 인정 못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