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7.화 19:40
별이(Pxx) => 잘 지내..?
루시퍼(김은선) => 누구?나?
별이(Pxx) = > 응..
루시퍼(김은선) => 그럼~ 잘 지내지..못 지낼껀 또 뭐냐..
별이(Pxx) => 재밌냐..?
루시퍼(김은선) => 시험 점수만 빼면..-_-;;;
근데 왜?
별이(Pxx) => 그냥..
루시퍼(김은선) => 잘 못 보니까 걱정되냐?
하루에 몇번이고 보다가 안 봐서?
별이(Pxx) => 아니..;;
루시퍼(김은선) => -_-;;
별이(Pxx) => ㅎㅎ..
루시퍼(김은선) => 싱겁기는..
그런 말..할 필요없었잖아..
우리가 무슨 서로 사랑하다 헤어진 연인사이도 아닌데..우습잖아..
나,잘 지내..아주 잘 지내고 있어..
벌써 3달전 이야기인데 아직까지 신경쓰고 있을거 있니?
아니..그거 말고도 더 마음 둘일은 많아..
다만 우리 아름다웠던 때, 그리고 너보다 더 좋은 친구 없다고 여겼을때..
그때로 다시 되돌아가지 못한다는것이 안타까울 뿐이야..
노력중이야..너앞에서 행복한 척 이것저것 바쁜 척..
그래야 조금이라도 내가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 말이야..
26일이면 1년이라지?
왜 그렇게 웃으면서 말하는지..
네가 좋아할만 한 이야기지만 그녀때문에 하루하루가 행복하겠지만..
그래도 그러는거 아냐..
그러면서 잘 지내냐는 그런 말은 나한테 또 왜 하니..
내가 하루하루 네 생각에 울며 지낸다는 말 듣기를 원한거니..
괜찮아.이 아픔 네가 걱정해줄정도는 아니니까..
나아질거야..점점..
그리고 많이 미워할거야..내 마음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잘 지낼께..네가 원하는대로..네가 걱정해주지 않아도 될만큼..
다른 사람이 하는 너와 비슷한 행동에 울컥 눈물 짓지도 않을거고..
아닐꺼라는 부정도 하지 않을거고..
둘이 같이 있는 모습에 고개돌리지도 않을께..
나..정말..정말 잘 지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