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봄
그리고
올해의 봄
다른 시간 같은 계절
같은 계절이 내게 가져다 준 그때의 기억들
순서만 뒤죽박죽인채 그대로 남아있는 기억들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잊어 버리고 싶진 않지만..지워 버리고 싶진 않지만..
그 기억들이 떠올라도 아무렇지 않을 만큼만 무뎌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내년 이맘때 다시..이런 생각에 우울해 지지 않기위해서..
봄의 새로운 기억들을 만들어야겠다..
우연히 스쳐지나도..서로를 알아보지 못할만큼 잊었는데
멍하니 있을때마다..자꾸만 떠오르는 기억들
잘 지내고 있어?... 나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