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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동시 모음> 유경환의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외
날짜
:
2013년 03월 30일 (토) 6:45:44 오후
조회
:
2295
<나무 동시 모음> 유경환의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외
+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까이 귀를 대 본다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살며시 손을 대 본다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팔을 돌려 안아 본다
깜박이는 눈썹에 떠오른 웃음
'알았다 알았어...'
나무도 날 좋아한다는 걸
나무 냄새로 알아차린다.
(유경환·아동문학가, 1936-2007)
+ 나무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도 자오
(윤동주·시인, 1917-1945)
+ 나무
사람들은 한 해를 하루처럼 살지만
나무는 하루를 한 해처럼 삽니다
사람들은 나무에 기대어 자주 울지만
나무는 사람에게 기대어 울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나무를 베어버리지만
나무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합니다.
(정호승·시인, 1950-)
+ 나무는
나무는 이 세상에서 젤 푸른 집 짓고 살고
나무는 이 세상에서 젤 푸른 옷 입고 살고
나무는 이 세상에서 젤 밝은 창 열고 삽니다.
(정완영·시조시인, 1919-)
+ 나무
나무도 나무도 나이를 먹는다
우리들처럼야 나이를 먹는다
아무도 모르는 나무들 나이
나무만 아는 동그란 나이
나무도 나무도 나이를 먹는다
한 해에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아무도 모르는 나무들 나이
나무만 아는 동그란 나이
(강소천·아동문학가, 1915-1963)
+ 정말
나무나 풀들은
뿌리로 생각하는지도 몰라
어둠 속에서 더
일을 잘하고
갈곳을 더
잘 찾는지 몰라.
(임길택·아동문학가, 1952-1997)
+ 나무 밑둥
엄마의 엉덩이 같은
나무의 밑둥은
튼튼하다.
잎과
열매의
엄마이기 때문이다.
나뭇잎 아이들
열매 아이들
흔들어 깨우고
땅 속 깊이
맑은 물 길러와
아침밥 지어
잎들에게 한 술
열매들에게 한 술 먹여
햇빛 학교에 보낸다.
잎과
열매는
햇살 선생님 바라보며
걱정 없이 공부를 한다.
잎은 더욱 푸르러지고
열매는 무게를 더해간다.
(심효숙·아동문학가, 1962-)
+ 나무는 발만 덮고도
나무는 발만 덮고도
매서운 겨울을 이긴다.
여름에 조각 천을 짜서
가을에 곱게 물들인 뒤
조각조각 떨어뜨려
시린 발을 덮는다.
나무는 발가벗고도
발만 덮으면 봄꿈을 꾼다.
(석용원·아동문학가, 1930-1994)
+ 나무는 겨울에
우리를 잠재우고
가계부를 정리하는 엄마처럼
가지마다 할 일을
적어본다.
몇 송이의 꽃을 피우고
몇 개의 열매를 달고
얼마나 익힐까를
물 길어올릴 두레박 끈도 꿰매고
햇살 나를 손수레
바퀴살도 돌려보고
싹들이 나올 문들도
잘 여닫히나 살핀 뒤
겨울 문간에 서서
봄을 기다린다.
(정현정·아동문학가, 1959-)
+ 뿌리의 힘
뿌리 없는 나무
상상할 수 있겠니?
나무를 일으켜 세우는
땅 속에 숨어있는 힘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냐.
회초리 속에 숨어있는
우리를 여물게 하는 엄마의 힘처럼
보이지 않아도
소중한
뿌리의
힘.
(강지인·아동문학가)
+ 나무와 열매
하늘이 얼마나 높은가
가지를 쭉쭉 뻗어 봅니다.
땅이 얼마나 깊은가
뿌리를 쭉쭉 뻗어 봅니다.
평생 하늘만 보고 자라도
그 하늘 다 알 수 없어
평생 땅 밑으로 뿌리를 뻗어도
그 땅 다 알 수 없어
나무는 열매를 보냅니다.
가서 세상을 알아보라고
고 열매 어린 등을 떠밉니다.
(민현숙·아동문학가, 1958-)
+ 나무와 새
나무가 무슨 말로
새를 불렀길래
새 한 마리가
힘차게 날아와
나뭇가지에 앉을까?
나무가 새에게
어떻게 해줬길래
새가 저리 기분이 좋아
날개를 파닥이다가
짹재그르 짹재그르 노래 부를까?
(이상문·아동문학가)
+ 해님과 나무
고운 옷 입혀주어서
감사합니다
열매를 익혀주어서
고맙습니다
나무들이
해님을
높이높이 떠받들고 있습니다
그래
그래
내년에는
더 좋은 옷 입고
맛있는 열매 많이 달거라
해님은
햇살을
아낌없이 뿌려줍니다
(김희경·아동문학가, 1977-)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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