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시험 점수는 메롱이지만...
연말이라그런지 전혀 부담감이 안느껴지는 군요!
다만 어머니께서 성적표를 보시고서 이건 몸무게니, 성적표니? 하실 것만 조금 걱정이...
시 공부하려면 서울로 다녀야 하나...하고 있었는데,
마침 학원 국어 선생님께서 등단에, 신인상을 받으셨답니다.(어딘지는 몰라요...)(어쩐지 수업하시다가 갑자기 교실을 뛰쳐나가시더라는;;;;영감이 스치고 지나갔나봐요?!)
이참에 용기를 내어서 시를 가르쳐 달라고 조르려고요.
제가 백석을 참 좋아하는데, 마침 선생님께서도 그러신가봐요...
댁에 시험 질문하러 갔었는데, 백석에 대한 논문 등과 백석 관련 책들이 유달리 많았어요,
(뭣보다 가장 부러웠던건 가장 큰 방에 책상 두개와 한쪽 벽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책들... 무려 대여점 처럼 밀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책이 무지막지 합니다...창비 시선집이나 서양 미술사 등 각종 책들이 전집으로 들어와 있다구요ㅇㅁㅇ)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시를 가르쳐 달라고 하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X팔리잖아요!!! 생각만 해도 창피해용;ㅁ;
석,박사까지 하신 분인데, 제 글이 너무 하찮잖아요;ㅁ;
차라리 선생님과 별로 안 친하면 괜찮지, 선생님이랑 너무 친해서 더 X팔리는데에엑
근데 이제 고2니까, 여러 대외상 받으려면 고3때까지 각 상마다 2번정도의 기회밖에 없으니까,
시간이 별로 없긴 한데요;ㅁ;
흐허허어어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