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자신이 존재함을 확인받을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 확인받는 것처럼 확실한
방법이 또 있을까요?
군중속에서 소외감을 받았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꼭 다수의 군중속이 아니더라도 몇명 안되는 소무리중에서도
그러한 소외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너희들 속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너희들의 눈엔
내가 보이지 않는 거냐?'
탄식해 보지 않은 이는 한명도 없을 겁니다.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가장 빛나고 드러날때가 바로
그들속에서 최고가 되어 있을 때죠.
어느 모임의 자리에서건 좌중의 시선과 관심을 끄는 이들을 보십시요.
그들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것을 지니고 있습니다.
뛰어난 언변술, 화려한 외모, 해박한 지식, 좌중을 사로잡는 유머, 감히 넘볼수 없는 권력, 얼굴만 봐도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는 편안함, 다정함, 재기발랄함,등등등...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들일수 있는 능력들을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죠.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있을 것입니다. 내 존재가 주위에 널리 퍼져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를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래서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끼지 못해 나는 즐겁다.' 백이면 백 다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있는데 없는 대상인듯 주목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결코 즐겁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행복하게 미소지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모두의 시선을 받고자 최고가 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남이 지니지 않는 자기만의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자 애쓰는것도
타인의 시선과 관심을 받으려는 이유일겁니다.
따라서 저는 말합니다.
자기 자신이 주목받고자 노력하는 것은 사람들로부터 '내가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연하게 확인받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존재를 의식할 수 있는 강력한 확인방법이 바로 사람들의 가운데서
받는 그들의 부러움섞인 시선과 관심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