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터졌을 때, 만경강 다리 근처의 우리 마을에는 피란민들이 많이 몰렸다. 평소에 피란민을 부러워하던 누나와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피란을 나서지만, 인민군을 만나 겁에 질려 한나절만에 되돌아고 만다.
피란길에서 돌아온 이튿날 '나'는 전쟁이 고아인 명선이를 집으로 데려온다. 어머니는 명선이를 박대하다가 명선이가 내민 금반지를 보고 태도가 바뀌었고, 금반지 때문에 명선이는 우리집에 살게 된다.
명선이는 '나'믜 부모에게 구박을 받게 되자 또 금반지 를 내놓는다. '나'의 부모가 금반지 있는 곳을 추궁하자 명선이는 집을 나가고 숲 속에서 벌거벗은 채 발견되는데, 그 사건으로 명선이가 여자아이 임이 밝혀진다.
한편, '나'의 부모는 명선이의 목에 달린 편지(개패같은것으로나온다)를 발견하고 명선이가 부잣집의 무남독녀임을 알게 되어 명선이를 철저히 감싸게 된다. '나'와 명선이가 부서진 만경강 다리의 철근 위에서 놀던 어느날, 명선이는 비행기 포성에 놀라 한송이 들꽃(쥐바라숭꽃~) 처럼 다리에서 떨어져 죽는다.
명선이가 죽은 후 '나'는 혼자서 철근을 건너가 다리끝에 달려있는 헝겊주머니를 발견한다. '나'는 주머니에서 명선이의 금반지를 발견하고 놀라서 강물에 떨어뜨린다.
실제로 읽으면 더욱 재미있어요.^○^ 중2국어 교과서에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