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이별을 했답니다.
당신은 저에게 기다리라고 하시는건가요?
머지않은 장래에 꼭 돌아오겠다구요?
진정 사랑한다는 말 믿어도 되나요?
저를 위해 차를 사셨다는 말 정말인가요?
당신과 내가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다는 것은 너무나
힘겹답니다.
다신 뒤돌아 보지않겠다고 각오를 했답니다
떠난 님 잡아 본들 이제는 어렵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사람의 마음을 돌이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일순의 만남이 아픔을 잠시 다스릴 수
있을 지라도 과연 돌아선 마음을
돌이킬수 있는지........
고비를 넘어 이제까지
우리의 사랑을 지켜 올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우리가 쌓아놓은 믿음과 신뢰때문이었답니다.
이젠 모든게 헛되고 헛되니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별의 회한과 슬픔일거랍니다.
하지만 슬픔도 아픔도 세월속에 잊기 마련이고
변화무쌍한 세상의 소용돌이속에 말려들면
그저 그렇게 무덤덤 바쁜 인생 살아가는 거랍니다.
아웅다웅 싸워봐야 남는것은 상처뿐이고
그나마 좋은 추억 간직한채
아름다운이별을 했으니
기약없이 기다리란말은 거두시옵소서
기다린들 무슨소용이 있나요
저도 이제 또 다른 길 개척하여
새로운 항해길 떠나렵니다.
그길 가다가 지쳐 쓰러질지라도
내 운명이려니 받아들이고 모진 풍랑헤치고
항해 할 것이랍니다.
당분간 당신 보고싶고 만나고 싶고
예전처럼 웃고 행복해하며
당신과 나눈 추억
다시 나누고 싶을 지라도
참고 견디고 인내하며 서서히 스러져가는
황혼의 노을속에 추억을 묻으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