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신데렐라는 못된 새엄마가 시키고 요구하는 일만 고분고분히 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말하거나 불평하지 않다가 계모의 말을 어기고 집을 나가 예쁜 옷을 입고
축제에 나갔을 때, 즉 더 이상 착하고 순종적인 소녀이기를 거부했을 때에야
인생에서 빛을 볼 수 있었다.
“스스로 거절을 확신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확신시킬 수 있다. ‘No’ 라고 말할 권리가
없다거나 어차피 ‘끝까지 버틸 수 없다’ 고 미리 판단하는 사람은 자기 판단대로
역시나 해내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고 단언한다. 여자 자신의 이성과 욕구에
충실할 때에야 비로소 독립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나쁜 여자는 직선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남자들은 남자의 말에 토를
달지 않고 잘 따르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코코 샤넬부터
강금실 장관까지, 현대사회에서 성공한 여자들은 그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기의 욕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中-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나쁜 여자’가 되야 한다?
여자는 그저 착하고 순종적이면 된다는 것은 옛날 얘기.
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성공을 위해 ‘악역’도 마다하지 않는
여성들이 인정받고 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216명을 대상으로 ‘나쁜 여자 신드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을
진행한 결과 6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들 가운데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84.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남성응답자들은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53.6%로 더 높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하므로’가 29.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남성중심적 기업구조를 타파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15.4%).
‘여성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서’(15.2%). ‘사회적 편견을 없애주기 때문에’(12.7%).
‘이 시대에는 나쁜 여자가 행복하기 때문에’(12.3%)등 순이었다.
나쁜 여자 신드롬이 생긴 원인으로는 53.9%가 ‘여성의 성향이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어서’를 꼽았다. 그 외에 ‘여성의 사회진출비율이
높아져서’(20.3%). ‘성공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아져서’(14.9%) 등이 있었다.
여성 직장인(1151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나쁜 여자 지수는 얼마나 된다고
생각 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평균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쁜 여자로
살아갈 의향에 대해서는 82.7%가 ‘있다’고 답해 현재 자신의 성향보다
나쁜 여자로 살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함을 보여주었다.
나쁜 여자로 살아가고 싶은 이유로는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좋아서’가 6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어서’(13.3%)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10.6%) 등이었다.
이영선기자
남성 직장인(1,065명)의 44.2%는 나쁜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애인이나 배우자가 나쁜 여자가 되려 할 때는 `반대한다'가 40%로 `적극적으로
후원한다'(18%)보다 배이상 높게 나타났고,나쁜여자’와 가장 잘 맞는 드라마,
영화 속 캐릭터로 ‘황진이’(22.9%), 소문난칠공주의 ‘나미칠’(19.4%),
타짜의 ‘장마담’(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파이낸셜뉴스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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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는 나쁜여자 말고
그런대로 괜찮은 나쁜 여자가 될 수 있다면...
성공하기 위해서? NO~
잠시잠시 나쁜여자가 되어야만 할 때가 있다.
그때..나자신이 진짜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
심장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