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일요일이죠?
어떻게 시원하게 주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오늘 여유가 있어 이렇게 님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_^
자기만을 위한 생각만이 "자기만족"이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큰 오산입니다.
남의 기분을 생각지도 않고, 자기만의 기분을 생각하면, 그건 비틀린 이기주의이죠.
물론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기준에서 보면 것도 일종의 "자기만족"이라고도 볼수 있는 거죠.
님이 말씀하신 '한.일 축구시합'의 비유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기대욕구로 인해서 응원을 하는 거겠죠? 그걸 불러일으키게 한 원동력이 "자기만족"이구요.
응원해서 이기면 결국 우리나라 전체로 볼때도 즐겁고 기쁘겠지만, 일원이 되어 응원을 했던 자기자신의 기쁨은 더 클것입니다. 나라가 행복해서 기쁜 마음보다는 솔직히 자기의 기분을 충족시켰다는 기분에 더 열광하며 기뻐할걸요?
자신이 맘속으로 바라던대로 이겼으니 충분히 만족을 했고, 당연히 기쁠수 밖에..^_^
졌다고 가정 해보세요. "자기만족"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결코 행복한 기분을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졌다고 나라 자체가 흔들리고 무너지는건 아니죠?^^
졌다고해서 나라사람 전체가 슬퍼하고 괴로움에 허덕일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한.일전 축구경기'라는 것에 "자기만족"의 바탕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것의 승패에는 아예 관심도 없을 거란 말입니다. 언젠가 말했듯이 "자기만족"의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다변적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경기결과의 승패에 "자기만족"의 기준을 두었던 사람들은 허탈함과 실의에 빠져 괴로워 할겁니다.
행복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거예요.
"자기만족"의 강도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에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이제 아시겠어요?^^
저도 인간이기에 "자기만족"을 얻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사람들중의 일원입니다.
님은 "만족"하는 삶을 사는게 싫으신가보죠?
전 행복해지고 싶고, 가능하면 성공한 삶을 살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하는 일이나 생각들에 충분히 많은 만족감을 느끼며 살고 싶은 거구요.
내가 만족하지 않는 삶..을 억지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는 사람입니다.
용이님은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산다해도, 상관없이 살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들리는군요...
그런가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족"을 이루며 살기를 원할겁니다.
인간에게 감정이라는 걸 빼면 모를까, 그 것이 살아있는 한 "자기만족"의 삶을 일구기를 바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