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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아내 생각

     날짜 : 2015년 06월 15일 (월) 1:50:26 오후     조회 : 2502      


   아내 생각 / 정연복

아내가 오랜만에
친정 나들이를 갔습니다

한 며칠 엄마랑
함께 지낼 작정이랍니다.

첫날은 아내가 없으니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했습니다

둘째 날도 큰 불편 없이
그럭저럭 견딜 만했습니다

셋째 날부터 아내 생각이 나며  
홀로 자는 밤이 쓸쓸했습니다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듯
아내의 부재가 크게 느껴집니다

하루 세끼 밥도
먹는 둥 마는 둥입니다.

아무래도 나는
아내가 곁에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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