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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사랑의 하느님

     날짜 : 2015년 06월 12일 (금) 2:16:38 오후     조회 : 2238      


    사랑의 하느님 / 정연복

하느님이 살아 계심을
평소 잊고 살다가도

어려운 일을 당할 때면
나도 모르게 그분을 찾는다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을 드린다

그러면 괴로운 마음이
한결 평안해진다

염치없는 짓일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

나는 믿음이 얕아
생활 속에 하느님을 모시지는 못해도

그분은 슬픔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사랑의 하느님이라는 생각이

내 맘속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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