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Write:
>아껴두고 싶다는 것은 절제할 줄 안다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사랑을 할 때,절제할 수 있다는 건 더이상 날 위해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겠죠...자신이 하는 사랑이 이기적인지 아닌지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분들도 아주 많아요..슬프게도...
감히 전 사랑을 절대적인 헌신이라고 말하고 싶네요.자기만족도,자기충족도 아닌,헌신...
나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예쁘게 포장된 이기심으로 그를 아프게 하는것이 아닌,묵묵히 그 사람이 날 필요할 때 함께 해 주는 인내하고,헌신하는 마음....
아주 긴 시간이 걸리던군요...이 작은 진실하나 깨닫는데에도.
오해하지 마세요.이건 저의 의견일 뿐이거든요.^^
>>바 다 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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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가슴속에 아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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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뛰쳐나오지 못 하고
>인내와 격정의 시간들을 오래도록 고아
>길게 늘어진, 몸 닳은 숨가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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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까지 올랐으나, 속히
>운동에너지로 발산되어
>그대에게 닿고만 싶어지는 조바심과
>이내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고
>절제하며 새겨두는 내 안의 안타까움
>
>그대에게 전하고픈 말
>시지프스의 인내로 조용히 쌓아가고 있다
>아껴두는 단어로 내 안에서 용솟음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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