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
(한마음별)
세월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금씩 엷어지는 청춘은
뜨거운 열정을 내주는 대신
따스한 정으로 다가온다.
받기만 하던 마음에서
주는 마음으로
마음의 잣대가 바뀌어가는
성숙해진 삶의 여정
오는 계절과 더불어
조금 더
조금 더
따스한 마음을 보내야겠다.
정 담아 주는 마음에
행복한 이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부는 바람에 마음을 실어
가슴을 비워내도
빈 만큼 채워지는 사랑 때문에
주는 마음이 더 행복한 걸
이제야 알았네.
세월이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성숙을 바라는 삶을
비워내는 마음으로 채우련다.
맞는 시간을 세월로 엮어 가며
흔적으로 채워지는 순간순간
나를 위하여,
너를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난 아무래도 그리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