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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12월마중

     날짜 : 2015년 12월 03일 (목) 0:20:28 오전     조회 : 3125      
      꽃밭에서 2

  느즈간히 왔다가 종종걸음으로 떠나가는 몇 줌의 햇살로

  꿋꿋이, 서운하지 않을 만큼 피워 낸

  베고니아. 시크라멘, 제라늄...

  시골집 들마루만한 베란다 이 곳을 꽃밭이라 부르지.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앞의 두 숫자를 합하면 그 다음의 숫자가 된다.

  가장 작은 공간에서 가장 많은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꽃잎의 숫자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꽃들의 꽃잎의 숫자

  솔방울, 해바라기의 씨앗의 나열

  잎차례의 숫자도 모두 이 피나보치수열을 따르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남의 것을 도둑질하지 않아요.

  새치기도 하지 않아요.

  꽃잎과 잎사귀 모양은 황금비율에 맞춰 있다.

  1; 1.618

  왜 가로길이가 더 기냐고 이짐도 쓰지 않아요.

   1;1이 아니어서 이뤄낸 아름다움을 알아요.

   민노총, 테러.....

  잉크냄새만큼 시끄러운 조간 신문

  올망졸망한 화분들 그대들의 과학에 고개를 숙인다네.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아라파호 족) 

  상고대와 함박눈을 견뎌낼 목련의 꽃눈도 있고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리지 못하는 꿈도 있지요.

   열 두장이나 되는 새 친구들을 데불고 오는 12월

  용서와 정리로 묵상의 이 다리를

  십자수 바늘을 꽂듯 꼼꼼하게 보내야겠다.

  
  이짐; 고집이나 떼.

  상고대;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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