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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分身

     날짜 : 2015년 09월 01일 (화) 2:20:11 오전     조회 : 4542      

     分 身


 

이 지하 자취방에 엎드려

눈에 보일까 말까한 한 마리의

거미를 살짝 건드리니

무섭게 도망치는 꼴이

왜 이리 눈물 겹게 다가오는지

저 눈에 보일까 말까한 작디작은

미물 속에도

나와 같은 무슨 불안한 맘과

두려운 맘이 있길래

저토록 혼비백산하며 달아나는 것일까란

생각에 말이다.

작은 미물 하나로부터

사물 하나하나의 움직임들이

왜 이리 눈물겹게 다가오는지

사자의 으르렁거림은 천둥 번개

치기 전의 그것과 같고,

몸에 난 털은 풀과 같고,

태양과 그 둘레를 운행하는 행성은

마치 오장육부의 그것과 같고,

바람, 서늘함, 한 낮의 더위,

이슬, 먹구름이 낀 흐린 하늘,

그리고 비 온 뒤의 청명한 하늘,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내 안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기에

다 내 몸의 한 부분,

내 마음의 또 다른 모습들이 아니겠는가


가히 이런 동질성과 연관성에

저 우주 밖에 모든 것을 두루 주관하시는

나와 같은 눈을 가진 천부가 있으리라

상상할 만도 한 것이다

그 상상 아름답지 않은가



http://blog.naver.com/oiky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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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내 안의 우주 우주 속의 나. 참으로 신비로운 이치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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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85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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