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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산과 나무

     날짜 : 2015년 06월 11일 (목) 3:30:28 오후     조회 : 2451      


   산과 나무 / 정연복

자기 위에 있는
하늘을 닮아

무엇 하나
편애하지 않고

똑같이 품어주는
산의 너른 마음.

자기가 발 딛고 서 있는
땅을 닮아

세상의 어느 한 사람도
미워하지 않고

시원한 그늘을 내주는
나무의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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