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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날짜 : 2011년 09월 22일 (목) 10:45:51 오전     조회 : 3391      

가을 바람 좋다고 며칠 전에 창문 열고 잤더니 감기가 걸린 모양.
처음엔 목이 좀 부은 거 같길래, 또 시작이군- 하고 약 사다 먹었는데
이제는 코맹맹이, 코찔찔이가 되었다.
주말에 병원 가야지.

---------------------------------------

소설 하나를 쓸까 생각중.
사실 올해 목표는 소설 한 편을 쓰는 거였는데,
[편지할게요]를 썼으니 일단 목표 달성.
그런데 요즘 또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서 구상 중이다.
과연 잘 써질까.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되는 기분이다.

---------------------------------------

이 회사에 입사한지 오늘로 딱 한 달째.
며칠 전에 어떤 사람에게서,
이제 4년차면 제법 인정 받을 연차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한 7~8년차나 되어야 아 카피 좀 쓰는구나 할걸.
뭐 연차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연차에 비례하는 테크닉이라는 게 있으니까.

---------------------------------------

그동안 몇 번의, 그리고 몇 명의 사람을 만났는데,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몇 명의 남자.
결과가 좋지는 못한 것 같다.
겉모습을 따지고, 스펙을 따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고 자부해왔는데,
(겉모습을 따지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저 생각의 차이)
점점 나이를 먹는건가.
자꾸만 따지고 있는 것 같다.
친구에게 또는 가족에게 당당하게 내보이고 싶은 마음이 든달까.
흠, 나도 점점 변해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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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문사 분위기가 다소 격해진 것 같아서,
한 편으론 안타깝고 뭐 그렇다.
내가 나설 입장은 아니고-
그냥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하시고,
잘 풀어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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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루시퍼양 많은 일들이 한번에 쭈우욱 ~~  잘 봤어요 ^^

09.22

이래저래 한 일도, 할말도 많네요 으흐흐흐~


10.03
근데 따질수 밖에 없는게 오래 살아도 알다가도 모르는데 몇번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 어떻게 알게요?
객관적 기준으로 따질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거지요.
     

10.04
어쩐지 다이네님 말씀에 가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그런 부분에 연연해하지 않았었는데
점점 변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보여지는 겉모습이 과연 객관적인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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