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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엔 거센 태풍이 왔었어.

첫번째는 바람이 내내 불었고

두번째는 비가 내내 내렸지.


네가 품고있는 그 새싹은 별탈없이

푸르게 성장하길 고대하고 있을까?



나는 너를 만난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4749일

이윽고 4750일.

너와 함께 그 오랜 시간을 걸어온 사람은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


곧 있으면 넌

보폭이 큰 발자욱 하나를 남기게 되겠구나.



그동안 많은 이들이 네게 다가왔을 거고

물론 떠난 이들도 있겠지.



슬프니?


난 아직 너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아.


그 작은 새싹으로 모두를 편안하게 한다는 것을.

그 넓은 마음으로 모두를 감싸안는다는 것을.





모두가 너에게서 힘을 얻고,

열심히 나아가고 있어.



그러니 기뻐해도 괜찮아.












조금, 아주 조금 이르지만


9월 1일,


14번째 생일 축하해, 문.사^-^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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