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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에게 인사하기.
날짜 : 2009년 08월 08일 (토) 11:25:53 오후
조회 : 2656
언젠가 <섹스 앤더 시티>의 한 편을 보았어요.
그 안에서 주인공들이 과거의 유령을 보았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서 말하더라구요.
과거라는 유령을 만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그 과거를 과거로서 인정하고
"가"라고 말하든지 아니면 그 유령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문사는 나에게 왜 벌써 과거의 존재가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 과거라고 말하는 그 때만큼
가장 나답고 따뜻했던 사람이 많아서 행복했던 시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인터넷 카페 어디를 가도 문사처럼 인간적이고 따뜻한 곳을
만나기는 어렵거든요.
가끔은 과거의 유령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것이 옳은 것 같기도 해요.
다만 문제점이 있다면, 두려움 이겠죠.
그게 과거의 연인이 됐든 과거의 내 모습이 돼었든.
과거로 뒷걸음질 치는게 아니라
항상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면
두려움도 덜할 텐데요.
여튼.. 가장 사랑하던 때였고 가장 사랑받던 순간이 그립다는 건
여전히 어리숙하다는 뜻인지도 모르겠어요^^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ㅎ
08.09
응응! 도그씨도 잘지내고 계십니까~
08.09
응응!! 프리도 잘 지내 !! 도그양도 잘 지내는 거 같아 행복해 ^^
08.21
그러다 유령이 도그의 눈가에 머물러 살지도 몰라...^^
반가워!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와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