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감정은 순간이고, 영원은 순간을 벗어난 무엇도 아닙니다.
영원은 대상이 아니라, 대상의 한 상태라면, 대상의 속성으로 머무르는 한 영원이란 말 자체가 모순입니다. 대상은 언제나 불안하니까요...
요는 논리적 얽힘에 관한 해석이나 해설이 아니라, 다만 기대와 바람으로 이루어진 그 환상, 신기루도 존재한다는 것,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입니다. 실재한다는 것입니다.
실재라는 것은 실재를 인식하는 의식주관, 혹은 의식주체 이외의 타자가 반드시 인식하거나 의식하여 입증해야만 존재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타자가 입증하거나 반증할 수 없는 실재도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실재에 관해서는 더 이상 말할 수 없다는 것. 그리하여 그 실재는 결국 인정해야만 한다는 사실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