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살로메..그 여인과 같아지는게 싫은가요?
살로메는 멋있는 여성이잖아요.
그녀가 외로웠나요?
그녀는 오히려 사랑이 많았던 여자 아닐까요?
그녀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사랑을 너무 잘 알아 외로움의 길을 걸어갔던 것일지도..
그러한 길을 걸어간것은 모두다 그녀의 자유의지에서 였을거예요. 그동안 그녀가 이루었던 행로나, 그녀의 사상에 비추어 볼때..너무나 당연스런 일이지요..
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녀만큼만 살았으면 좋겠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루 살로메라하면..
모두들 릴케의 연인..니체의 연인..프로이드의 연인..등등...
누구누구의 연인 어쩌구하면서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있는 인물로만 그리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상과 특출한 지성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름을 거론하면 유명한, 당대의 지성들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이야기를 할수 있었던 유일한 여성이 루 살로메가 아니었나 싶어요.
누가 그랬더라? 기억은 안나는데..
'루 살로메'를 만나면 누구든지 간에 역작이 될 글을 쓰지 않고는 못배긴다고요.
릴케나, 니체, 프로이드등이..그녀를 만났을 당시엔 그저 이름모를 뜨내기 시인이나..정신학자였을뿐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문명을 날릴수 있었던건..그리고 그들의 사상이 빛을 발할수 있었던건 모두가 루 살로메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솔직히 그녀의 사랑 행각이나 그녀가 거쳐갔던 연인들에겐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부러운건..그녀의 지성과 자유로운 사상이죠..
그 당시 사회적 배경으론 여자가 문필을 날리고, 지성을 피력한다는것은 아주 드물었지요.
그럼에도 그렇게 특출한 여성문필가가 나올수 있었던건..
그녀가 바로 루 살로메이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 당당함과 자신감이 부러워요.
남자의 사랑에 일생을 거는 일반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의 의지로 사랑도 하고..
이별도 했던..그 자유스러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답니다.
루 살로메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를 닮아간다고 슬퍼하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두손을 들어 반겨야 할 만큼 영예스러운것 아닐까요?
그녀가 외롭게 보였다면..
아마도 그녀의 일부분만 보아서 그런걸거예요.
살로메는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그러한 사랑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당당히 선택할 만큼 자유롭고 똑똑한 여성이었으니까요..
님..사랑은..음.....그건 저도..경험이 없어서..잘 모르겠네요..
뭐라..정의내릴수 없는..그저..물음표 투성이인..
언젠가..님이 꿈꾸는 사랑이 찾아 갈 거예요..
그러니 너무..걱정하지는 말아요..^^
루 살로메를 닮아간다는 님이..아주 부러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