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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허수아비
크라우스
날짜
:
2005년 10월 11일 (화) 10:38:27 오전
조회
:
4318
혼자 서 있는 허수아비
외로우 냐고 묻지마라
어떤 풍경도 사랑이 되지 못하는 빈들판
낡고 헤진 추억만으로 한세월 견뎌 왔느니
혼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누구를 기다리느냐고도 묻지마라
세상에 태어나
한사람을 마음속에 섬기는 일은
어차피 고독한 수행이거니
허수아비는 혼자서 외로운게 아니고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외롭다
사랑하는 그 만큼 외롭다
-이정하-
10.11
"허수아비는 혼자서 외로운게 아니고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외롭다 사랑하는 그 만큼 외롭다" 끄덕,끄덕~
"허수아비는 혼자서 외로운게 아니고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외롭다 사랑하는 그 만큼 외롭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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