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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새 (강은교 )
날짜
:
2005년 09월 23일 (금) 11:29:54 오전
조회
:
4235
새들이 줄을 지어 날고 있었네
황혼이 하늘의 눈시울을 볽게 출렁이고 있을때
나는 새들의 날개를 따라가고 있었네
그 발톱에 구름살이 되어 따라가고 있었네
새 한 마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뒤를 돌아 보며 물었네
길이 안 보이니 ?
그래,
나는 가만히 대답했네.
09.23
슬프네요..
슬프네요..
09.27
그래...길이..
그래...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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