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교향곡이 머리속에 떠다닌다.
음악- 아름다운 선율속에,
숨겨진 풍경과 드러나는 푸게.
나는 화음이 좋다.
대화- 라면 수준 높을 필요는 없다.
어려우면 오히려 질려 버릴 걸.
주고 받는 얘기중에 배어있는 호의들.
나는 화음이 좋다.
시, 라면 어째서 고상함이 생각날까.
사실은 남아있는 우리의 진심(원시의 잔재다!).
때문에 산문보다 자연스럽고
덕분에 즐겁게, 읊조리기 편하다.
이쪽을 보고
말을 해주길
나는 화음이 좋아서
네 목소리- 울림을 사랑한다.
시란 그런것. 대화란 그런것. 음악도 그런것.
우리들 속삭이고 소리내어 웃을때
아름다운 어울림
조화로운 공기
이토록 편안하게, 편안하게 말이다.
기쁨이 가슴속에 넘쳐 흐른다.
이유라면 그다지 알고 싶지 않다.
언어를 초월하는 언어의 꿈의,
나는- 화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