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전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쭉 짝사랑만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로 사랑이었나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그냥 혼자 좋아하다가 금방 싫어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여자를 볼 기회가 없었지만...
어쩌다 좋아한 사람이 생겨도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전 목표가 있었고 공부를 해야됐기 때문에 쉽게 잊혀져 갔죠..
하지만 지금 전 또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전 그녀를 수업시간에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수업 시간에 보고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항상 수업 시작 전에 항상 그녀가 어디 있는지 확인 하게 되었죠..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그녀를 바라보고 혼자 좋아하고 혼자 행복했습니다..
그녀를 볼수 있는걸로 정말로 행복했죠..
MT때 다른 조가 되었지만 전 그녀를 보기 위해 그녀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저녁에 술을 마시면서 그녀에게 첨으로 말을 걸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 그녀 옆에 있는
여자애와도 이름을 물어보고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다른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 여자애의 이름은 기억도
나질 않았습니다..오직 제가 좋아하는 그녀밖에 안 보였죠..
그녀의 이름을 물어보고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저의 이름을 몰랐지만 저를 많이 봤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저의 얼굴을 알다니..정말 기뻤습니다..
MT가 끝나고도 계속 그녀를 좋아하고 수업시간마다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제 대학생활은 그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꿈속에서도 나타나 그녀는 나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계속 속앓이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해볼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넘게 고민을 하는데....
언젠부턴가 그녀가 수업시간에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수업에 빠질리가 없는데..별일 아니겠지'
하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예감이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하루 하루 빠질때마다 전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저와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휴학을 해서 전 그녀도
혹시 그러는건 아닌지 불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 그녀가 휴학을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죠..
제가 고백할까말까 망설이는 동안 그녀는 휴학을 해버린거죠..
전 그날 못하는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그 뒤로 그녀를 잊으려고 노력을 했죠..
하지만 그녀는 쉽사리 제 마음에서 나가질 않았습니다..
그녀는 아직도 제 마음 한 구석에 남아서 생각나게 합니다..
전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나봅니다.....
그녀에게 고백이라도 해봤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도 해 봅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거 같습니다..
그녀는 지금 재수를 하고 있죠..
전 나쁜놈인가 봅니다...
그녀가 더 좋은 데를 가기를 바래야 하는데..
그녀가 내년에 다시 복학하기를 바라니까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그녀를 내년에 다시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내가 너무 싫지만 그래도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