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제가 사랑하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해맑은 미
소를 보이며 나를 대해 주었지만 그 미소는 나를 위한 미소가 아니었기에 그 미
소를 보며 나는 또한번 좌절을 하였습니다. 이런 용기가 없는 사랑이 내겐 오히
려 더욱 힘들다는것이......사람들은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아름답고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게서 사랑은 너무도 힘든 고통이었습니
다. 전생에 다 갚지 못한 사랑에 대한 죄값이 이생에서 갚을려고 이렇게 저에
게 힘든 사랑을 하늘이 내려 주었나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내 자신이 싫지
는 않습니다. 그것이 비록 하늘이 내게주는 고통일지라도 그 사랑이나마 받지
못하고 이 짧은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기에 저는 그것에 비하
면 후에 하늘로 돌아갈쯤 기억에 남을 만한 사랑하나는 가지고 가는 것이기에
그 무엇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세상에 사랑때문에 슬퍼하며 고통받
는 사람들께 이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사랑이란..... 내가 이승에서 할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
다. 그것이 비록 내가 아파하고 고통받는 일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