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내가 너희한테 처음 쓰는 편지인 것 같아 ^- ^
헤헤 괜히 부끄러워
그리고 많이 슬퍼 ^- ^
어쩌냐..? 나 요즘 너희만 보면 눈물이 나는데..
헤헤 - ;;
졸업식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실감이 안나..
아니 실감이 너무 잘 나서 슬퍼
졸업식 생각만 나면 너무 너무 슬퍼져 - . ..
아직 너희한테 못한말이..
못준 사랑이 이렇게나 너무 많은데..
이제 못 볼 거라는 생각만 하면..
정말 눈물 밖엔 안나...
나 여기로 전학와서 4~5년동안 거의 너희랑 있었는데..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우리가 함께한게 얼마냐..?
나 여기와서 친구는 너희가 전분데..
그런데..그런데 - !!!너희 가면 어떻게 해 - !!!!
있지 우리 졸업식날 가지 말까?
다같이 도망치자
나 졸업식 너무 하고 싶지 않아 - !!!
고등학생 되어서도 반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너희와 인사하고
너희가 있는 자리로 가서 열심히 수다를 떨고
수업시간에 종종 쪽지도 돌리면서
그러다가 괜한 애가 쪽지를 받으면 미안한 마음과 무안함 마음에 서로를 쳐다보며 킥킥 웃을것 만 같아
어떻게? 나 정말 적응 안될 것 같아
너희 보고 싶어서 지금처럼 맨날 울면 어떻하지?
나 울면 니네 내 옆에 와서
"우리 보람이 또 우네 - 그만 좀 울어 - !"
그래야지..!
이제 내 옆에서 누가 위로해줘 - !!!!
시원이 혼자 나 달래기는 너무 벅차잖아..
그만큼 나 울보잖아..!!!!
그러니까 니네가 다 나 달래 줘야지!!
그래야 하잖아 - !!!!1 응..? 그래야잖아..
그래야지...!!
. .. . . . . .... . .. . .. ... . . . . . .. .
나 지금 손이 너무 축축해 얼굴은 눈물이랑 콧물로 우스꽝스럽게 변해 버렸다..^- ^
나 아직 너희랑 더 있고 싶어..
아직은 헤어지기 싫어..정말..정말 싫어.....
그런데..나 어쩌냐..?
나 어떻게 해..
얘들아..사랑해....
정말..정말..정말....
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