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지?
어쩌다보니 너도 문사 떠난 사람이 된거 같네.
한참 문사에서 친구 하나 안 사귀고
혼자 왕따처럼 살때(?) 우연하게 알게된 친구 몽이.
그렇게 알게된 친구라서 정도 더 많이 갔던거 같은데.
지금은 편지방을 뒤져보다가 우연히 읽어서 기억을 해야한다니.
왠지 너에게도 미안하지만
그렇게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더 미안해진다.
원래 편지같은거 잘 못 써서 사람들한테 편지 잘 안써.
근데 이렇게 쓰는 이유는? 나도 잘 몰라.
그냥 제목처럼 문득 그리워져서.
넌 그냥 이 편지 보고. 풍경이라는 사람이 있었구나.
이것만 알아 줬으면 해. ^^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길 바라고.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