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예전에 쓰던 글귀를 보았습니다.
그리 많이 올리지도 않은 나의 짤막한 글이었지만 그속에 담겼던 내 생각과 또다른 자아를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이런글들도 썼었던가 했습니다.
참으로 글이라는것은,
그 시대의 자아와 상황 내면의식이나 바램들을 잘 표현해주는것 같아요.
또한 글이라는 놈만큼
진실을 말하는 놈도 없을겁니다.
내가 10대에서 20대가 되고 하니,
점차 나의 글도 변화해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만큼 세월의 연륜또한 묻어간다는 거겠죠.
글은 변화해가지만 그 속에 잠긴 제 자아는 영원히 변치않겠죠...
나중에 30대가 되고 40대가 되고 50대,60대가 되어도
제 글도 나이를 먹어 더 아름다운 글로 변할겁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동행인 글이라는 놈을 끝까지 데리고 다니셔서
오랜세월을 머금고 자란 한송이의 고목처럼
늘 함께 하시고 더 아름다워지는 여러분의 글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