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는 자연의 기괴한 형태를 눈여겨 보는 버릇이 있었다. 그것은
관찰이라고 할 만한 것이 되지는 못했다. 기괴한 형태가 지니는 독특한 매력 -그 복잡하고
깊은 맛에 몸을 내맡겨 탐닉할 뿐이었다. 목질화한 긴 나무뿌리,암석에 보이는 갖가지의 무늬, 물에 뜬기름의 반점, 유리의 금간 자국-그런 모든 것이 때로 나에게는 크나큰 매력이 되어주었던 것이다. 더구나 물이나 불, 연기, 구름, 먼지 등등, 특히 눈을 감으면 빙글빙글 돌듯 보이는 빛깔의 반점에 견딜 수 없이 매료되고 있었던 것이다.
오랜만입니다 '_'
호호호~ 요새 데미안이란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데미안이란 책은 제가 중학교시절~ 머리를 싸매가며 ㅎㅎ 읽었던 책이에요~
그런데;;; 그 많고 많은 책 중 유독 이책은 공감도 안갔고,
이해도 되지 않았고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근 10년이 넘어 다시 읽었네요~
ㅎㅎㅎ 이번엔 끝까지라도 읽어보자 하는 심정에서 책을 들었는데~
예전만큼 힘들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약간은 이해 안되긴 마찬가지~
성장소설이라는데 왜 저에겐 성장소설이라기보단 뭔가 다른 느낌?
내 인생의 조력자는 누가 될까요?
벌써 지나간 것일까요? 타인의 말을 듣기엔 내가 너무 닫혀있는 느낌이 듭니다.
항상 시기라는게 있는 법인데......
^-^; 여러분은 책을 읽으시면서 어려워서 포기하거나
혹은 이해가 안가 대충 읽었던 책은 없으신지~~
ㅎㅎ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ㅎㅎ 가을은 독서의 계절~ 즐독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