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소설을 쓰게 만드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책을 사는 사람들은 10대 중 후반에서 2대 초 중반..
그것도 대부분이 여자들.
그사람들은 저 나이때를 노리고 글을 써야해.
그래서 사랑을 위주로 하는 상업성 소설이 나온거지.
가시고기도 상업성 소설이긴 해.
하지만 가시고기는 새로운 시도를 한거지.
저 나이때가 아닌 모든 연령때를 노린 소설이지.
다움이 아빠가 시인인거 알지?
돈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랑을 위주로 하는 시집을 내는 이야기도 알겠지?
그게 그 작가의 마음이야. 뮤즈님이 말했던 것처럼 입에 풀칠하기 위해서.
그런 글을 쓰지 않으면 쉽게 알아주지 않아.
가시고기를 읽으며 최루성 소설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
하지만 그것도 그 작가가 노린 것이겠지.
유키야! 이 시대에 쉽게 성공하는 작가는 많지 않아. 상업소설을 쓰지 않고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김진명씨나 새로운 시도를 한 이우혁씨 같은 분들이겠지.
더 많은 분들이 있겠지만 잘 모르고..
그리고 시인이나 소설가는 세상에 참 많지. 하지만 그들은 빛을 못 보고 있지.
유키 이런말 알지? 글쓰는 사람은 배가 고프다.
그만큼 성공하기 힘들다는거야.
상업 소설을 쓰는 사람을 뭐라고 할수는 없어. 다 세상이 이렇게 만든것이니까
유키야! 상업적인건 소설보다는 시가 더 많다는거 모르지?
요즘 책방에 진열되어 있는 시집 대부분이 돈 벌려고 쓰는 시집들..
시인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글좀 아는 몇몇들 사이에서 원태연이라는 작가를 특히 그런 사람으로 꼽지.
유키도 들어봤을거야 원태연씨. 가장 상업적인 시를 쓰는 사람이지.
내가 뭐라고 할 자격 없지만 내가 만나본 몇몇 시인이나 시인 지망생들도 원태연씨 좋게 말하는분 많지 않더라고. 좋게 말하는거라면 프로라고.. 프로라는게 좋은건지는 ..^^;;
저런걸 쓰게 만드는건 세상이야.
작가들을 미워하지마 유키..^^
결론은 저건데 쓸데없는말 참 많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