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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젊은 시인의 초상 - 누가 썼는지 몰라요!!!! -
caroline
날짜
:
2000년 05월 24일 (수) 1:52:36 오후
조회
:
2202
아침에 할 일이 없는 날은
나도 쓸쓸하더라 할 일 없이
마음속에 이런저런 마음만 물밀어 모이고,
일어서다 다시 누워보는 내 머리맡에
푸른 고양이 한마리 와서 머물더라.
그런날 아침이면 나도
그 고양이 푸르른 몸안으로 숨고 싶어라.
밤에는 또 기다려도 쉬이 잠이오지 않더라.
어두운 지붕과 지붕을 지나 고양이는 가고 오지 않고
누울자리에 누워있으면 낮게
누가 내이름을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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