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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5월의 다짐' 외
날짜
:
2014년 05월 01일 (목) 12:52:21 오후
조회
:
3707
<5월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5월의 다짐' 외
+ 5월의 다짐
초록 이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속
가득 채워
회색 빛 우울(憂鬱)
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삶의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
초록 이파리들이 전하는
이 희망의 메시지
귀담아 듣고
가슴 깊이 새기리.
(정연복·시인, 1957-)
+ 오월의 신록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
녹색은 눈에도 좋고
상쾌하다.
젊은 날이 새롭다
육십 두 살 된 나는
그래도 신록이 좋다.
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늙었지만
신록은 청춘이다.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
(천상병·시인, 1930-1993)
+ 오월
장미꽃 봉오리
그 봉오리에
해님은 쉼 없이
햇살을 부어넣고 있다
하루
이틀
햇살의 무게에 못 이겨
장미꽃 활짝 벌어졌다
장미꽃 속에서
차르르
차르르
쏟아져 내리는
빛구슬, 구슬
(하청호·시인, 1943-))
+ 오월의 노래
창을 타고 흐르는
오월에 내리는 비는
슬픈 가슴 물들이는
선연한 철쭉빛 비
속눈썹에 재잘대는
오월의 햇살은
슬픈 가슴 두드리는
환한
보랏빛 햇살
(신진호·시인)
+ 5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오세영·시인, 1942-)
+ 오월의 그늘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
나도 기쁠 때는 눈물에 젖는다.
그늘,
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
우리도 일일이 형상을 들어
때로는 진리를 이야기한다.
이 밝음, 이 빛은
채울 대로 가득히 채우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구나
그늘―너에게서……
내 아버지의 집
풍성한 대지의 원탁마다
그늘,
오월의 새 술들 가득 부어라!
이팝나무―네 이름 아래
나의 고단한 꿈을 한때나마 쉬어 가리니……
(김현승·시인, 1913-1975)
+ 푸른 5월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
계절의 여왕 5월의 푸른 여신(女神)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鄕愁)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香水)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친다.
청머루 순이 뻗어 나오던 길섶
어디에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5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
(노천명·시인, 1912-1957)
+ 5월
시들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장미는 피지 않았을 거예요
질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나무는 초록을 달지 않았을 거구요
이별을 미리 슬퍼했다면
나는 당신을 만나지 않았겠지요
사랑이란 이렇게,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
5월의 장미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5월의 신록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당신을 향해 다시 피어나겠어요
당신을 향해 다시 시작하겠어요
(홍수희·시인)
+ 오월의 마술
작은 씨 하나
나는 뿌렸죠…
흙을 조금
씨가 자라게…
조그만 구멍
토닥토닥…
잘 자라라고 기도하면
그만이예요.
햇빛을 조금
소나기 조금
세월이 조금
그러고 나면은 꽃이 피지요
(M. 와츠·시인)
+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하인리히 하이네·독일 시인, 1797-1856)
+ 오월의 하루를 너와 함께
오월의 하루를 너와 함께 있고 싶다.
오로지 서로에게 사무친 채
향기로운 꽃 이파리들이 늘어선 불꽃 사이로
하얀 자스민 흐드러진 정자까지 거닐고 싶다.
그곳에서 오월의 꽃들을 바라보고 싶다.
그러면 마음속 온갖 소망들도 잠잠해지고
피어나는 오월의 꽃들 한가운데서 행복이 이루어지리라.
내가 원하는 그 커다란 행복이.
(라이너 마리아 릴케·체코 시인, 1875-1926)
+ 오월의 노래
오오 찬란하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기막힌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넘친다.
한가로운 땅에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의 꽃이
공기의 향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설레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와
댄스로 나를 몰고 간다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괴테·독일 시인, 1749-1832)
+ 오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나뭇가지마다 눈을 트니
누가 근심스레 집안에 머물겠는가!
흰 구름이 하늘 궁창에서 마음껏 떠도니
나도 드넓은 세계로 떠나고 싶구나.
아버지여, 어머니여!
신이 당신들을 지켜주시기를 빕니다!
누가 알겠는가?
머나먼 땅에서도 나의 행운이 내게 미소를 보낼지.
그곳에는
내가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도 많고,
내가 한번도 마셔보지 못한 포도주도 많으리니.
땅거미가 지면,
시골마을의 작은 주점에 들르리라:
"주인장, 흰 포도주 한 병을 가져다주오!
그대 흥겨운 악사여, 바이올린을 켜다오!
나 또한 가장 소중한 노래를 부르리니."
오, 방랑이여!
오, 방랑이여!
그대 자유로운 젊음의 혈기여!
신의 숨결이 가슴속으로 싱그럽게 파고드는구나.
심장의 고동이 하늘 궁창에 이르도록
큰 소리로 외치며 갈채를 보내노라.
그대 드넓은 세계여,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엠마누엘 가이벨·독일 시인, 1815-1884)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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