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6월 25 (목)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 모음>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외

     날짜 : 2014년 08월 08일 (금) 6:00:11 오후     조회 : 3079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 모음>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외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시인, 1961-)


+ 묵화(墨畵)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김종삼·시인, 1921-1984)


+ 징검돌  

개울을 건널 때
등을 내어 준
돌이 아파할까 봐
나는 가만가만 밟고 갔어요.
(오순택·아동문학가, 1942-)


+ 가랑잎의 몸무게

가랑잎의 몸무게를 저울에 달면
'따스함'이라고 씌어진 눈금에
바늘이 머무를 것 같다.
그 따스한 몸무게 아래엔
잠자는 풀벌레 풀벌레 풀벌레……
꿈꾸는 풀씨 풀씨 풀씨……
제 몸을 갉아먹던 벌레까지도
포근히 감싸주는
가랑잎의 몸무게를 저울에 달면
이번엔
'너그러움'이라고 씌어진 눈금에
바늘이 머무를 것 같다.
(신형건·아동문학가, 1965-)


+ 따스한 것을 노래함

마치 한 개의
돌복숭아가 익듯이
아무렇지 않게 열(熱)한 땅기운
그 끝없이 더운
크고 따스한 가슴……
늘 사람이 지닌
엷게 열(熱)한 꿈으로 하여
새로운 비극을 빚지 말자.
자연처럼 믿을 수 있는
다만 한 오리 인류의 체온과
그 깊이 따스한 핏줄에
의지하라.
의지하여 너그러이 살아 보아라.
(박목월·시인, 1916-1978)


+ 함박눈

유난히 눈이 많던 어느 해 겨울밤
눈길을 밟아 다녀간 도둑 있었다
흰 쌀을 흘리며 달아난 발자국이
광에서 사립문 밖으로 선명했다
뒤따라가려는 아버지 말리신 건
욕심 많다 소문났던 할머니셨다
고맙게도 밤새도록 함박눈 내려
그 발자국을 모두 지워버렸었다
(강인호·시인)


+ 겨울 편지

그대가 짠 스웨터
잘 입고 있답니다.

입고, 벗을 때마다
정전기가 어찌나 심하던지
머리털까지 쭈뼛쭈뼛 곤두서곤 합니다.

그럴 때면 행복합니다.
해가 뜨고, 지는
매 순간 순간마다
뜨거운 그대 사랑이
내 몸에 흐르고 있음이
몸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김현태·시인)


+ 따뜻한 얼음  

옷을 껴입듯 한 겹 또 한 겹
추위가 더할수록 얼음의 두께가 깊어지는 것은
버들치며 송사리 품안에 숨쉬는 것들을
따뜻하게 키우고 싶기 때문이다
철모르는 돌팔매로부터
겁 많은 물고기들을 두 눈 동그란 것들을
놀라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얼음이 맑고 반짝이는 것은
그 아래 작고 여린 것들이 푸른빛을 잃지 않고
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겨울 모진 것 그래도 견딜 만한 것은
제 몸의 온기란 온기 세상에 다 전하고
스스로 차디찬 알몸의 몸이 되어버린 얼음이 있기 때문이다
쫓기고 내몰린 것들을 껴안고 눈물지어본 이들은 알 것이다
햇살 아래 녹아내린 얼음의 투명한 눈물자위를
아 몸을 다 바쳐서 피워내는 사랑이라니
그 빛나는 것이라니
(박남준·시인, 1957-)


+ 모닥불

온 세상 꽁꽁 얼어붙은
겨울날 시장 바닥

칼바람 속
노점상 몇 사람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때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도란도란 얘기꽃 피우며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한 폭의 따뜻한
풍경화입니다

나도 그들 사이에
살짝 끼여들고 싶습니다
(정연복·시인, 1057-)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4,968건
<사랑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 꽃… 11년전 1,881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 모음> 안도현의 '너에… 11년전 3,080
<마음이 착해지는 시 모음> 전봉건의 '꽃과 마… 11년전 2,504
<신앙시 모음> 정연복의 '꽃에 대한 경배' 외 11년전 2,031
<퇴직하는 벗을 위한 시 모음> 정연복의 ' 선… 11년전 2,243
<마음 시 모음> 정연복의 '마음 농사' 외 11년전 1,807
<군대에 간 아들에게 쓰는 시 모음> 정연복의… 11년전 6,623
<종교를 성찰하는 시 모음> 이생진의 '곤충의 … 11년전 1,840
<생일 축시 모음> 정연복의 '5월의 그대' 외 11년전 2,236
<아내를 꽃에 빗댄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는… 11년전 2,085
<사랑의 행복 시 모음> 정연복의 '황홀하다!' … 11년전 1,840
<사랑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 꽃… 11년전 1,867
<결혼 축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힘으로' … 11년전 1,897
<술 시 모음> 정연복의 '서울막걸리' 외 11년전 2,123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의 좋은글 11년전 4,656
<낙엽 시 모음> 정연복의 '낙엽의 말' 외 11년전 2,009
<부부사랑 시 모음> 정연복의 '여보, 미안해' … 11년전 2,019
<꽃에 관한 시 모음> 정연복의 '꽃의 찬가' 외 11년전 2,068
<하늘 시 모음> 정연복 시인의 '하늘' 외 11년전 1,778
<꽃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꽃 앞에 … 11년전 1,792
<아가 시 모음> 정연복의 '아가 찬가' 외 11년전 1,454
<딸 시 모음> 정연복의 '그리운 딸에게' 외 11년전 1,889
<부부 시 모음> 정연복의 '세상의 모든 부부들… 11년전 1,849
<산 시 모음> 정연복의 '산을 오른다는 것' 외 11년전 1,536
<여름 시 모음> 정연복의 '여름' 외 11년전 2,114
<아내를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의 … 11년전 1,546
first  이전101112131415161718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795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7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