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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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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내가 그린 그림..
cherry
날짜
:
2000년 08월 05일 (토) 4:06:55 오전
조회
:
1252
오늘 처음이에요
생각지도 않았던 어떤 그림 한점을 샀죠
그대 사진이 있던 텅빈 하얀벽위에 너무나 잘 어울릴것 같아요
뽀얀 먼지를 덮은체 아직도 웃고만 있는 그대를
조심히 들어 떼어 내고 아주 커다란 그 그림을 걸어보았을때
자꾸 눈물이 흘러내렸죠
이제야 이별인걸 깨달았죠
아직 남아있는그대 기억들을
모두 버려야 하겠죠
이럴 수도 있나요
그대 곁에 없는데 나는 아직 숨쉬고 있어
몇일이 지났을까 꿈을 꾼건 아닐까
모든게 달라져 버린것 같아
바라볼 곳이 없어요 누구도 날 안아주지 않아요
어색한 그림 앞에 서서
그저 멍하니 긴 한숨만 쉬어볼뿐이죠
자꾸 눈물이 흘러내렸죠
이제야 이별인걸 깨달았죠
아직 남아있는 그대 기억들을
모두 버려야 하지만 슬픔까지 지워야만 하지만
애를 써도 그대 모습 지워지지가 않아
자꾸 눈물이 흘러내렸죠
이제야 이별인걸 깨달았죠
내맘 깊은 곳에 그린 그림들은
그대 한사람 뿐인걸...
자꾸 눈물이 흘러내렸죠
이제야 이별인걸 깨달아요
내맘 깊은곳에...
그대 그림들을...
모두 지워줄께요..
에코의 "내가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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