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중에서..
깨어 있어라
몇 년 동안 공부를 계속하며 수행을 거듭한 제자가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스승에게 과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회의가 든다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깨달음이란 해가 떠오르는 것과 같다네."
제자의 고민을 들은 스승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칠흑 같은 밤의 어둠 속에 앉아 그저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걸세.
어떤 이에게는 밤이 짧게 여겨지기고 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아주 길게 느껴지지.
하지만 해는 반드시 떠오르는 법이야."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토록 힘든 공부와 수행을 한단 말입니까?
언제가 되었든 해는 떠오르게 마련일 텐데요."
더욱 혼란스러워진 제자가 물었다.
"그것은 준비를 하기 위함이야.
해가 떠오르는 바로 그 순간,
자네가 절대로 잠들어 있지 않기 위해서란 말이지."
저자: N.레히라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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