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시계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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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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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아가씨 : 저 녀석이 왠지 분위기를 잡는 거 같다. ... 그 녀석 내가 자기보다 한 살 많은걸 알고
>있을까..? 그래서 혹시 연상의 여인 좋아해본 적 있냐고 물어보았다.
>
>백수 : 왠 흥을 깨는 소리.. 난 연상에 대해서는 이성의 감정이 전혀 안 든다고 딱 잘라 말했다. 솔직
>히 어릴 적에는 옆집 누나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 시련이 너무 컸다. 그 뒤부터는 하루만 연상인 여
>자도 이상하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
>만화방아가씨 : 뭐야 이 녀석 기껏 만나줬더니 연상은 안 된다고...? 내가 자기보다 한 살 많다는 걸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내일부터 만화방에 안나오게 되는 건 아닐까? 백을 뒤져 다이어리를 집어
>테이블 위에다 놓았다.
>
>백수 : 다이어리를 꺼내 놓는다. 무슨 의밀까.? 저속에 그녀의 일상이 기억되어 담겨 있을까? 보구 싶
>다. 좀 봐도 돼냐고 물어볼까..? .....
>
>만화방아가씨 : 다이어리보고 침은 왜 삼키냐..? 보여달라면 보여주께. ... 반응이 없다. 그래서 다이어
>리 안에 면허증 끼워놓은 곳을 펼치며 사진이 맘에 안 드네.. 그 녀석 들으라고 혼잣말을 했다.
>
>백수 : 앗 그녀사진이다. 기회다. 면허증 최근에 땄냐고 물어봤다. 나는 딴지 오래되었다며 어떻게 바
>꼈는지 한번 봐도 돼냐고 물어보았다.
>
>만화방아가씨 : 역시 이 녀석은 내 의도대로 잘 따라온다 말이야.. 보여줄 목적으로 펼친 건데... "싫어
>요.."
>
>백수 : 하기야 내가 무슨 애인이냐? 근데 싫다면서 면허증을 뽑아서 주는 건 무슨 의밀까..? 일종보
>통..! 사진 잘나왔네 뭐.. 이쁘기만 하다. 한참동안 그녀의 사진만 뚫어지게 보았다.
>
>만화방아가씨 : 이 녀석 반응이 신통찮다. 뭔가 기대되지 않는 말이 나올꺼 같다.
>
>백수 : 주민등록번호가 칠이공.... 뭐야 진짜 한 살 차이잖어..? 그래서 칠십 이년생이면 27살이 아니냐
>고 물어봤다.
>
>만화방아가씨 : 그거 눈치 채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냐..? 실망한 눈빛이다. 만으로는 25살이에요..참 생
>일이 지났으니까 지금은 26살이네요..히히 아마 제가 연상인 거 같죠..?
>
>백수 : 연상..? 아까 그래서 연상 뭐라 그랬나..? 그게 무슨 상관이냐 그녀는 단지 그녀일 뿐이다. 나이
>가 무슨 상관이랴.. 음 멋있는 말 같군.. 한 살 차이라... 한 살 차이면 좋지....울 아부지하구 울 엄마두
>한 살 차인디.. 미소가 스민다. 내가 안 말하고 가만히 있자. 그녀가 나한테도 면허증 있냐고 물어봤다.
>참내 그린카드다. 지갑을 뒤져 보여주었다. 한 오 년 전 사진이라 제법 핸섬한거 같다.
>
>만화방아가씨 : 2종 보통.. 93년 모월모일.. 쿠∼ 오 년 전이랑 변한 게 하나도 없네.. 칠일 일이 공일...
>어머. 진짜 나보다 한살이 많네... 저 녀석 내가 생각하는 거 보다 상당히 내 의도를 파악하고 있는 거
>같다..
>
>백수 : 잠자리에 들었다. 과연 오늘 잠이 올까..? 지윤씨를 만화방에 데려다 주었을 때.. 힘내세요 준용
>씨라고 내게 말해 줬다. 가슴이 찡했다. 오늘 영화에 나온 여주인공보다 훨 이쁘다. 우리 지윤씨가...
>잘 자요 지윤씨 낼 봐요~~
>
>만화방아가씨: 그녀석이 나보다 한 살 많다. 완전한 백순 줄 알았는데 .. 보이는 것처럼 시간만 죽이는
>녀석은 아닌가보다. 고민이 많았다. 흠.. 지금 그 녀석을 생각하며 일기를 적구 있다. 그리고 내일이면
>다시 그가 만화방으로 달려오겠지..
>
>만화방아가씨: 그 녀석하고 많이 가까워 졌다. 하루하루 그녀석이 나타나기만을 고대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아직 약간은 어색하지만 이제 제법 그가 나한테 말을 건다. 쥐포도 구워주고..만화책정리도
>해주며 만화방일을 도와준다. 그리고 손님이 아무도 없을 때면 음악을 틀어놓고 같이 앉아 만화책도
>봤다. 옆에서 킥킥거리는 녀석이 점점 사랑스러워진다. 백수면 어때 같이 만화방 하면 되지 이런 생각
>까지 든다. 이제는...
>
>백수: 그녀하고 점점 거리가 가까워짐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그녀 앞에서 더듬거리던 말솜씨도 제법
>멋있는 말도 할 줄 아는 화술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리고 손님이 없을 때면 그녀가 틀어놓은 음악을
>들으며 같이 앉아 만화책을 보며 웃을 수도 있게 되었다. 옆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점점 내 마음을 고
>백하고 싶다. 그치만 난 여전히 백수다..
>
>만화방아가씨: 오늘 그가 다른 때보다 더 헐떡이며 만화방을 찾아왔다. 드디어 발령대기가 풀렸다면
>서.. 기쁜 표정을 짖는다. 그리고 일 주일 뒤에 창원으로 연수를 떠난다고 했다. 기숙사생활을 하며 단
>체생활과 그 회사의 기업정신 등을 배운다고 했다. 작지만 월급도 받는다며 자랑을 했다. 하지만 잘못
>하면 바로 짤린대나.. 잘되었다. 부디 열심히 잘해서 자신감을 찾기 바란다며 기쁜 표정을 보여 주었
>다.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아쉽다. 그가 내일부터 만화방을 안나올 것이기에. 것두 100일씩이나... 그래
>도 그 백수딱지 그때쯤이면 말끔이 떼어 냈으면 좋겠다.
>
>백수: 오늘 회사 다녀와서 아버지 어머니께 드디어 취직이 되었다고 했더니. 부부가 얼싸안고 꺼이꺼
>이 우신다. 백수인 날 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참 안스러워셨나 보다. 만화방으로 달려가서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렸다. 그녀도 기쁜 모양이다. 하지만 난 일 주일 뒤 창원으로 떠난다. 100일 동안 그녀를
>못 볼 걸 생각하니 취직되었다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크게 밀려온다.
>
>만화방아가씨: 오늘 그가 만화방에 나오지 않았다. 그냥 말없이 창원으로 떠났나보다. 서운했다. 이미
>나도 그에게 사랑의 감정이 생겼나보다. 이 자식 취직됐다고 날 버리기만 해.. 훗 그 녀석 잘해낼까...
>
>백수: 오늘은 가슴이 떨려 만화방에 가지 못하겠다. 그러나 내 마음은 지금 몹시도 아련한 그리움으로
>장식되어 있다. 나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내가 없는 동안 누가 그녀한테 껄덕될까 봐
>걱정이 된다. 그녀가 없는 그곳에서 과연 그리움을 참아내며 잘 해낼 수 있을까..
>만화방아가씨: 그가 떠난 지 열흘만에 전화가 왔다. 사관이 졸라 재수 없다고 그랬다. 빨간 체육복을
>생활복으로 줬다는데 쪽팔려 죽겠다 그런다. 하하 그 체육복 입은 그의모습이 보고싶다. 전화는 자주
>못할 것 같다고 그러면서 시간나는 대로 편지를 보내겠다 한다. 만화방 앞에 편지통 하나 설치해야겠
>다.
>
>백수: 얼마나 비참한 백수 생활을 했던 걸까..? 이방 놈들 몰골은 꼭 북한에서 목숨걸고 귀순한 사람들
>같다. 동병상련을 느끼고 잘 해보자며 서로 인사를 했다. 그리고 금방 친구가 됐다. 사관이 여간 깐깐
>한 게 아니다. 빨간 체육복 입혀서 아침마다 운동장을 돌게 한다. 숨은 안 가픈데 쪽팔려 죽겄다.
>
>만화방아가씨: 멀리 떨어진 그가 오늘따라 그립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만화방에 그가 모습을 감
>춘 지 이제 일 개월 째다. 가을날 떨어지는 한 잎 낙엽이 그 녀석 모습이 되어 바람에 흩어진다. 그
>녀석한테 편지가 왔다. 귀여운 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애틋한 글로 날 감미롭게 할 줄도 안다.. 자기
>방에 온통 애인 사진 붙여 놓은 놈들 때문에 서러버 죽겠다라며 최근에 이쁘게 찍은 사진 있으면 보
>내 달라고 했다. 뭐야 이놈.. 누가 자기 애인이라도 된다는 거야.. 오늘 난 그에게 답장을 쓰고 있다.
>내일 아침 일찍 그에게 이 편지를 보내야겠다. 오후에 찍은 내 사진을 고이 넣어서 말이다. 나는 그대
>가 곁에 없어도 그대가 항상 떠오른다. 그대가 그리움으로 내 곁에 있기 때문이다.
>
>백수: 그녀한테서 편지가 왔다. 너무나 애틋하다. 이제 서럽지도 않다. 이방 벽에 붙어 있는 모든 여자
>들보다 이 사진 속의 그녀가 백 배는 이쁘기 때문에... 오늘 그녀한테 전화를 했다. 이런저런 할 말이
>많지만 시간이 너무 없다. 뒤에 있던 놈이 넌 애인일지 몰라도 난 마누라다. 그러며 빨리 끊어라 그런
>다. 끝까지 이 전화기를 사수하리라. 그러나 오늘까지 전화 못하면 마누라한테 맞아 죽는다라는 그 녀
>석 말이 너무 실감나게 들려 그녀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
>만화방아가씨: 그 녀석한테서 전화가 왔다. 너무 반가웠다.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뒤에 있는 사람이 자
>꾸 빨리 끊어라고 하나부다. 아쉽고 그리고 그 녀석의 목소리가 사라진 지금 그의 모습이 그립다. 뒤
>에 어떤 녀석인지 내 손에 잡히면 주거..
>
>백수: 그녀가 너무 그립다. 바깥 늦가을 공기는 이미 제 삶을 다한 듯 싸늘히 식어있다. 아침에 빨간
>체육복입고 도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쪽팔리지 않다. 스피커에서 그 성질 더라븐 놈이 지껄인다. 밥도
>안주고 또 모이라고 한다. 꼬로록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에그 배고파라 어떤 간부가 나오더니 뭐
>라 그런다. 저놈이 뭐라 그러든 들을 힘도 없다. 근데 다들 함성을 지른다. 뭔 일일까.. 내 앞에서 날뛰
>는 한놈을 꺼집어 앉히고 물어 봤다. "회사가 돈이 없대...그래서 연수기간을 이번 주로 줄이고 정식 발
>령이 난대...토요일이면 집에 갈 수 있다.." 야호..토요일이면 집에 간다. 그리운 아버지 어머니..... 죄송
>합니다. 지윤씨가 먼저 떠오릅니다. 며칠 뒤면 지윤씨를 보는구나...! 전화를 해야쥐.. 배고픈 것도 잊고
>기숙사방으로 달려가 전화카드를 찾았다. 그리고 전화를 하려고 가봤더니 벌써 줄이 길다. 새끼들 전
>화 좀 빨리 끊어라. 한놈한놈 넘 오래한다. 꺼이꺼이 우는 놈도 있다. 3개월 가까이 잡혀있었던 게
>뭐 그리 섭고 대단하다고..군대가 8개월도 꼼짝 않고 박혀있어 봤는데.. 너무하다.. 배도 고프다. 끝까지
>기다리다간 굶어 죽겠다. 전화 차례 기다리다 그녀가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난 날 보면 상당히
>감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좋네...
>
>만화방아가씨: 아침에 까치가 만화방 창틀 우에서 울었다. 누구 반가운 소식이라도 올려나..? 그 녀석
>생각이 난다. 만화방 문이 열리면서 그가 나타날 것만 같다. 하지만 그가 올려면 아직 보름이상 남았
>다. 갑자기 만화방 문이 열렸다.. 괜히 그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본적이 있는 녀석이 이제
>는 저게 한때는 노란 색이었다는 것만 짐작이 가는 잔뜩 때묻은 츄리닝 녀석과 함께 딸딸이를 질질
>끌며 들어왔다. 아까 그 까치 어딨어? 잡아 주길껴...
>
>백수: 아침에 잔뜩 긴장이 된채 정식발령자 명단 붙은 거를 보았다. 잘못 보였다면 짤릴 수도 있다.
>23번 배준용 안양**지사 관리부.. 야! 안 짤렸다. 그기다 안양이면 집에서 통근도 된다. 아부지 어머
>니...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또 지윤씨가 먼저 떠오릅니다. 지윤씨 이제 나 백수 아니야.. 흑흑.. 기숙
>사 방에서 짐을 꾸렸다. 짐이래야 세면도구하구 빨간 체육복뿐이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으로 짐을 싸
>구 있다. 하하 드디어 집에 간다. 간단한 조례를 했다. 우리한번 열심히 일해서 어려운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갑시다. 자꾸... 뭐라 그런다. 한마디로 앞으로 잘하라 그 소리 아닌감... 잘하께 빨리 끝내라.. 집
>에 갈 채비를 모두 마쳤다. 그때 지윤씨가 보내준 그 사진을 자꾸 꺼내어 보았다. 삼 개월 동안 뭐 변
>한 게 있으련만.. 참 새롭게 보인다.. 드디어 서울 가는 버스를 탔다. 설렌다. 밖의 전경들이 너무 애틋
>하게 지나간다. 오늘 그녀를 보면 말하리라. 그 동안 사랑했었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그리고... 하하..
>과연 할 수 있을까... 날씨는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잔뜩 흐려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 온다. 조금만 참
>자 .. 조금 있으면 휴게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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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아가씨: 어제 밤에 무엇인지 기억되진 않지만 그가 나타났다. 지금 아련한 그의 영상으로 난 가
>슴이 떨려온다. 아침에 그렇게 멍한 상태로 밥을 먹었다. 마음이 울적해온다. 오늘이 주말인데.. 그녀석
>이 없으니 너무 허전하다. 그가 주말오후는 외출이 가능하다고 한 말이 기억났다. 아 그가 왜이리 보
>고 싶을까... 뱅크의 6집 엘범을 틀었다. .. 음악 때문이었을까.. 괜히 그가 더 그리워졌다. 에이 열쇠가
>왜이리 안 잠겨..만화방에 열쇠를 채우고 있는데.. 단골이 되어 가는 츄리닝녀석이 '"아줌마 오늘은 만
>화방 안 하는 겁니까..?" "안해 쨔샤.." 뒤도 안 돌아보고 택시를 잡아탔다. 창원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애뜻하게 지나치는 이젠 벌거숭이가 된 논바닥을 쳐다보고 있다. 그가 날 보며 좋아하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게 그 위에 그려진다. 갑자기 찾아간 날 보면 그가 왠지 사랑한다고 고백을 할 것 같다. 하
>늘은 왠지.. 첫눈이라도 나리게 할 것 같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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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이제 배까지 아파 온다. 아저씨 빨리 좀 가요. 금강 휴게소가 저기 보이기 시작한다. 내리자마자
>화장실부터 찾았다. 아 시원하다. 화장실 안에 스피커가 있나보다. 디게 시끄럽다. 서울발 창원행 12시
>중앙우등고속 승객 분은 탑승바랍니다. 진주발 수원행 11시20분 현철여객 승객분은 탑승바랍니다. 졸
>라 시끄럽네... 싸고 나오니 왠지 배가 고프다. 휴게실로 들어가 우동을 하나 사먹었다. 자판기에서 캔
>커피 하나 뽑아서 차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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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아가씨: 이번 금강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다고 운전기사가 방송으로 안내했다. 배가 조금 고프
>다. 휴게실 에 가 우동이나 하나 먹어야겠다. 휴게소 이름이 참 이쁘다. 우동을 먹고 나서 자판기에서
>커피를 하나 뽑았다. 근데 하필이면 자판기가 남자화장실 계단옆에 설치되어 있냐.. 기분 나쁘다. 커피
>를 뽑아드는데 안내 방송에 서울발창원행12시중앙우등고속승객은 탑승하라는 말이 나왔다. 내가 타고
>온 버스다. 이젠 휴게소 들리지 말고 곧장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내려가는데 그를 볼 수
>있을까..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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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이젠 곧장 서울로 간다. 자꾸 그녀얼굴이 떠오른다. 진짜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리라.. 이젠
>백수가 아니기에.. 그녀가 뭐라 답해줄지 궁금하다. 연습이나 해볼까..? 지윤씨..! 저 더 이상 백수가 아
>녜요.. 에.. 당신이 아줌마가 아닌걸 안 순간부터 쭉 사랑해왔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지윤씨.. 넘 긴가..?
>하하.. 창밖에는 이런 나에게 축복이라도 하듯이 첫눈이 나리고 있다.
>
>만화방아가씨: 그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자꾸 맘이 설레어진다. 그가 날보고 사랑한다고 고백을 할
>까..? 기대는 되지만 후..분위기가 영없는 놈이라... 그래도 이제는 백수딱지도 뗐는데.. 그래 고백할거
>같다. 그러면 난 뭐라 그러지. 음 이게 좋겠다.. 연습이나 해볼까? 그래요. 저두 언제부턴가 준용씨를
>사랑하게 됐었나봐요.. 넘 솔직한가.. 호호. 창밖에는 이젠 가슴 저리는 가을은 끝났음을 알리는 겨울비
>가 나리고 있다.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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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 너무 재미있구 좋아여
서로 엇갈려버린거 같지만 그래도 또 나중에 만나지 않을까여?
좀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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