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이란 시간.. 기네요. 확실히 길어요.
저란 사람은 변하고 또 변해서 예전 모습을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데,,
아직도 여기는 참 편하고,, 그래, 엄마품처럼.. 어색하지가 않아요.
제 이름, 닉네임조차 기억하지 못하실 것 같지만,,
잊지 못할 거에요 정말. 아니, 제가 살아가면서 절대 잊어버리지 못할 곳 중 하나일 겁니다.
중2짜리 꼬마 글돌이에서 벌써 대학생이 됐네요.
살면서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어 그 쪽 공부를 시작했어요. 아직 1학년이지만^^;;
처음에 와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적응이 힘들어서였는지..
몸이 아파서 처음으로 전신마취 수술이란 것도 해보고.. 덕분에 학고도 맞아보고^^;
요즘은 또 사랑을 하다가 큰 현실에 부딪쳐서 또다시 좌절도 해보고,,
그런 아픔들을 통해 얻은 건 모든 걸 얻을 순 없지만, 이미 있는 것을 놓치진 말자는 것이었어요.
그러면서 추억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아직도 어리지만 제 발자취를 더듬어도 보고..
(새벽이 컴컴하고 사람도 없어서 쓸쓸하긴 하지만 가끔 이런 맛에 새벽을 즐기곤 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까 두서가 불분명해지는 건 아직도 못 고친 버릇같아요.^^;
... 열심히 살게요. 예전처럼 이 곳에 글을 올리는 건 힘들겠지만,
다시 독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감상을 많이 해볼겁니다.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이 곳은 정말 변함없네요.. 이 따뜻하고 편안함때문이라도 다시 찾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