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젊은 남자와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둘은 서로 사랑했지요..
그런데 그만 남자가 병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그 남자는 심장만 이식하면 살수도 있는 병을 지니고 있었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자는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죽기전, 여자는 젊은이에게 이식 수술을 받으라고 간절히 애원하였답니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의 간적한 설득에도 아랑곳 없이 죽은 것입니다.
여자는 자신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두고 세상을 떠난 남자를 원망하며, 남자와의 추억을 모두 털어버리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남자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여자는 그 남자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마음이 담긴 일기장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리곤 일기장 속에 담긴 글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답니다. 떠나버린 남자를 원망했던 자신을 책망하며 줄줄 울기만 했습니다.
남자의 일기장 뒤엔 이런 말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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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마음으론...그녀를...사랑 할 순 없다....."
<월간잡지 mr.k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