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7월 06 (일)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문학방 -
아름다운시
소설
수필
동화
좋은책
독후감
작품공모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문학방 ( 문학방 > 아름다운시 )
·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일찍이 나는 - 최승자

     날짜 : 2010년 01월 21일 (목) 3:33:31 오후     조회 : 6860      
  일찍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마른 빵에 핀 곰팡이
  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 자국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
  
  아무 부모도 나를 키워 주지 않았다
  쥐구멍에서 잠들고 벼룩의 간을 내먹고
  아무 데서나 하염없이 죽어 가면서
  일찍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떨어지는 유성처럼 우리가
  잠시 스쳐갈 때 그러므로,
  나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너를모른다 나는너를모른다
  너당신그대, 행복
  너, 당신, 그대, 사랑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Tag : 일찍이나는 최승자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4,876건
현대詩 [필독] 시 올려주시기전에 꼭 … [7] 19년전 183,230
현대詩 즐거운 소음 14년전 6,415
고전詩 무엇이 성공인가? [2] 14년전 10,736
현대詩 즐거운 무게 - 박상천 15년전 7,320
현대詩 장미와 달 - 최재효 15년전 7,305
현대詩 인연의 별 - 최재효 [2] 15년전 10,577
현대詩 침묵의 동반 - 작가 방자경 15년전 6,395
현대詩 어머니 - 방자경 15년전 6,735
현대詩 야생백마 -작가 방자경 15년전 6,494
현대詩 허물 수 없는 사랑 15년전 6,620
현대詩 냉우 15년전 6,151
현대詩 절대적인 느낌의 과녁 15년전 6,010
현대詩 활의 시위 15년전 6,556
현대詩 사랑은 15년전 6,372
현대詩 사랑엔 15년전 6,013
현대詩 사랑합니까? 15년전 6,064
현대詩 사랑이 무엇이오니까 15년전 5,977
현대詩 해 저무는 거리에서 15년전 6,726
현대詩 소금 15년전 6,355
현대詩 소묘 [1] 15년전 9,616
현대詩 상념 15년전 6,231
현대詩  일찍이 나는 - 최승자 15년전 6,861
연꽃향기 현대詩 여의도 횟집 15년전 7,275
현대詩 연(鳶) 15년전 6,009
현대詩 <촛불> 이정하 [2] 15년전 11,677
현대詩 제목이없음 15년전 5,908
현대詩 파업 15년전 5,836
first  이전101112131415161718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41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