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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작은 만남 - 김남조
쉬폰케익
날짜
:
2006년 09월 13일 (수) 8:41:32 오후
조회
:
9445
작음 만남이여
골짜기의 물꼬를 문득 바다로 돌렸네
한 다발 열쇠꾸러미
자물쇠마다 열어 놓으니
은밀한 내 마음
옷 벗은 채 반짝반짝 드러나고
바닥에 잠겼던 말들
生金가루 털며 솟아오르고
이를 어쩌나 어쩌나
작은 만남이여
저는 이름도 하나 없이
그나마 돌담 저켠을 서성이면서
내 눈 밝혀
내 마음 밝혀
실핏줄 하나까지 알게 하느니
작은 만남이여
놀랍고 가슴 아파라
작은사랑이여.
쉬폰케익
09.13
김남조님의 "너를 위하여"를 검색해 보니 동일한 시가 있어서
다른걸로 다시 올립니다^^;
김남조님의 "너를 위하여"를 검색해 보니 동일한 시가 있어서<BR>다른걸로 다시 올립니다^^;
09.14
공지를 잘 읽으시는 센스~ㅋㅋㅋ
작은 만남이여, 작은 사랑이여-
공지를 잘 읽으시는 센스~ㅋㅋㅋ<BR>작은 만남이여, 작은 사랑이여-<BR>
쉬폰케익
09.14
고마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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