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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열 아홉 가지의 사랑
평강
날짜
:
2000년 08월 08일 (화) 9:20:32 오후
조회
:
1021
돌아서지 못하는 사랑
그러면서 눈물만 흘리는 사랑
시간이 가면 잊혀지는 사랑
멀리서 그리워만 하는 사랑
가슴으로 하는 사랑
그래서
시시한 사랑
손 한번 못 잡고 헤어지는 사랑
마음으로 찡하는 사랑
혼자 하는 사랑
그래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항상 부담이 가는 사랑
목숨까지 바치겠다며 허풍 떠는 사랑
누가 뭐래도 무조건적인 사랑
시를 쓰며 위로하는 사랑
종이학을 접으며 기도하는 사랑
돈 없으면 못 만나는 사랑
일년에 한 번 만나는 견우와 직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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