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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모든 모름은 알음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샤키     날짜 : 2006년 03월 02일 (목) 9:31:11 오전     조회 : 6902      

모든 모름은 알음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다시 모름으로 기어 오른다.
그러나 겨울은 영원한 것이 아님. 눈마저도
녹음. 봄이 흥을 깨친대도 무슨 걱정?


모든 역사는 한 가지 또는 세 가지 놀이임.
허나 그게 다섯 가지라도 나는 그냥 우길 터임.
모든 역사는 나 같은 것에게도 너무 작다고,
나와 너에게, 너무도 너무도 작다고.
네 무덤 속으로 급강하하여(귀따가운 집단적 신화)
모든 순이 영이 철수 인호 각자에 대하여
음계가 더 귀따가움이 되게 힘쓰기만 해라.
---내일은 우리의 본적지이다.


그러니 거기서 그들은 우릴 못 찾을 터.
(우릴 찾는다면, 우린 더 멀리 가리라, 지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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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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