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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추일서정 - 김광균

     날짜 : 2006년 02월 23일 (목) 9:04:26 오후     조회 : 6905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포화(砲火)에 이지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케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日光)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 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 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인 채
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鐵柵)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위에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荒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풍경의 장막(帳幕) 저 쪽에
고독한 반원(半圓)을 긋고 잠기어 간다.

- 夕風 - 외로운 저녁날, 춤을 추는 노을빛 아래 나의 고향 마을은 어둠에 잠기어가고 슬픈 노랫자락 바람에 날리울 때 가만히 잘 우린 얼그레이 한 잔 집어들고 읊어 본다. 나의, 저녁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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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이런 시가 안 올려져 있다는 게 꺼림칙해서...
이런 시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요 ^^

02.27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김광균님의 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황량한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예술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독중의 고독이죠.

  전체 : 4,8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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