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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들리시나요 - 이외수

샤키     날짜 : 2006년 02월 19일 (일) 9:31:45 오전     조회 : 7236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하늘을 쳐다보면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린 언덕에서
키 큰 미루나무로
살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들리시나요.
그대 이름 나지막히
부르는 소리...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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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
02.19
아침에 제 마음을 다 가져 가 버린...
퍼온겁니다~^^

02.19
^^ 와~ 상쾌한 느낌의 시에요~^^ 그림때문인가 ㅎㅎ 좋은 시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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