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新愛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라
사람을 그리워하건만
세상일이 그리 순탄치가 않고
사람이 바라는 일이 꼭 하늘의 순리에 맞는건 아니어라
결국 주인없는 원망만이 쌓일뿐이도다
사람아 사람아 사랑아
사람이 널 목놓아 부르지만은
그대는 알련지 정말 알련지
스쳐지나간 계절은
많은 사람을 가슴에 안겨다주었건만
남는건 한숨과 손에 채워진 집착의 사슬이라
가까스로 끊고 걸음을 떼니
그대라는 이름의 시련이어라
그대라는 시련을 극복하라니
하늘도 무심한지라
차라리 둘중 하나를
태어나지 말게 할것을
작은 바램을 다르게 말해보아도
그대는 웃음지을뿐이어라
그대가 밤잠을 설치듯
사람또한 밤잠을 설치는 지라
이 밤의 달이 사람을 비추는 것인지
저 달을 사람이 비추는 것인지 모르듯
사람이 그대를 그리워 하는 것인지
그대가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인지
밤을 지샌 두 사람만이 알뿐이구나
가슴속에서 차오르는 슬픈만이
알고 있을 이 밤의 시간속에서
그대는 알고 있을련지
그대는 정말 알고 있을련지
이렇게 소리나지 않게
그리고 숨죽이며
그대를 목놓아 그리워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