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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생일마중

     날짜 : 2015년 06월 03일 (수) 0:03:39 오전     조회 : 2322      

나만의 날


남보다 한 발 앞세우고 싶은

할미 욕심에 떠밀려

학교도 안 들어간 짱이가

대학교 형들이 쓰는 강의실 의자에 앉아

한자 자격시험 7급에 도전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검토하라고 심어준 밑말은 잊어버리고

두 볼이 복숭아처럼 상기된 채

일찍 밖으로 나와 내 품에 안겼습니다.

나 역시 수고했다는 말은 잊어버리고

“낱말 뜻 쓰는 문제에 무엇이 나왔어요?”

“생일”

“그래서 뭐라고 썼어요?”

“나만의 날!”

그 전날 생일을 맞아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선물을 한 보따리 받은

짱이의 자신 있는 대답입니다.

“왜 나만의 날이 되었을까요?”

“... ...”

어린 시절의 생일은 선물을 많이 받고 싶은 나만의 날이었죠.

늦은 나이 생일엔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은

나이테가 늘어가면서 더 많은 새들을 품어주는 나무처럼

딱쟁이를 밀고 솟아나는 새살마냥 이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예순 두 번째 생일

나 또한 짱이처럼

본질은 땅띔도 못하고

현상의 암호만을 해독하면서

해미 속에 숨어있는 이어도를 찾듯

그릇된 앎 속에 갇혀있는 보리동자가 아닌지...

   
밑말: 다짐하여 일러두는 말.

땅띔: 알아내는 것.         해미: 바다 위에 낀 아주 짙은 안개.

이어도: 환상의 섬.         보리동자; 어리석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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