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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꽃
날짜
:
2015년 05월 26일 (화) 10:20:42 오후
조회
:
2163
꽃 / 정연복
세상의 한 모퉁이에
발붙이고
세상의 소란 속에
살고 있지만
죄가 뭔지도 모르고
남을 해코지할 줄도 모른다.
머리는 없고
가슴이나 영혼만 있는 듯
골치 앓는 일도 없이
그냥 자연의 순리에 따르며
한철 맘 편하게
착하게 살다가 간다.
늘 티없이 맑고
천사같이 밝은 웃음으로
눈물마저도
영롱한 보석으로 만들며
아주 힘껏 굳세게
살다가 간다.
전체 : 24,2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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