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기 전에 올립니다...쿠쿠
(픽션은 없구여... 제가 기억나는대로 쓴 겁니다. 문제라면 반말이랑 존대가 막~ 섞인다는거...... 이상한 문체를 용서하시옵소서.....)
% 이글을 오늘 절 만나신 모든 분(^^)들께 바칩니다.... 특히 그 형.... 형~~~~~~~~~ %
오늘은 2월 27일, 별 다를것 없는 하루다. But... 나한텐 오늘은 조금 다른 날이다.
크크큭.... 왜냐? 오늘은 내가 시내에서 누군가와 약속을 한 날이다. ^^;
전날에 한 약속이긴 하지만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전날 일찍 자둔 덕에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날수 있었다.
9시 반(^^)에 일어난 난 서두르..... 지는 않구 그냥 여유있게 준비를 했다.
약속 시간이 1시였으니깐 난 12시 쯤에 나간다면 약속시간에 한 20분 먼저 도착할꺼라구 생각했다.
몸단장(?)을 마친 난 집을 나와서 살포시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버스표(?)를 보니깐 407번 730번 750번등등이 적혀 있었다.
쿠후훗 물론 친구들이랑 갈땐 주로 좌석을 탄다. 그치만 오늘은 시간두 많구 그래서,
더구나 내 지갑엔 1000원짜린 없었다.(난 천원은 취급 안한다.... ^^;) 대신 동전이 있었기에 난 그냥 일반을 탔다...........
하지만 그게 고생의 시작일 줄이야.... 난 좌석 버스는 마니 타 봤지만 일반은 마니 타보지 못했다.
더구나 난 머리가 나빠서 친구들이랑 다닐때도 친구 따라 버스를 탔기 땜시 잘 몰랐다.
그래서 난 730번과 750번 중에 어떤게 시내를 갈까... 하며 잠시 고민하던 나는.... 이윽고,
[둘다 시내로 간다!!]는 말도 안돼는 결론을 내려버리고 말았다... 곧.. 문제의 버스가 다가오고... 750번 버스가 왔다.
난 물어볼 생각도 안하고 그냥 타 버렸다.... ㅠ.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난 길에 서있는 내 친구들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 그넘들은 오늘 시내에서 영화를 본다구 했던 애들이었다.
난 그넘들을 보구 그넘들도 날 봤다... 곧 전화를 했다... 대화내용은 간단했다.
"어디가냐?" "시내" "뭐하러?" "약속있어서" ~~~~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하잣...." "당근이지.."
울 동네를 벗어나기 전까진 별루 문제가 없었다. 난 그냥 오늘 놀일(^^)에 대한 심각(?)한 생각을 하구 있었다.
팔달교를 넘어서자.... 이놈의 버스가 이상한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난 조금 이상하단걸 느꼈지만 시간을 보니깐 아직 마니 남아 있었기에 조금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시간은 가고....... 하지만 버스는 다른 곳으로 계속 가는 것이었다.... 난... 정말... ㅠ.ㅠ
결국 난 더이상 계속 간다면 약속이고 뭐고 우선 나부터 미아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린 곳은...
모르는 동네..... 첨보는 동네..... ㅠ.ㅠ 흑흑..... 게다가 시간은 12시 50분.....
이제 고2올라가는 녀석이 버스 잘못타고... 미아되기 직전까지 간경험은... 그리 좋은 기억이 아닐꺼다.... ㅠ.ㅠ
서둘러 난 박모양에게 삐삐를 치고선..... 지금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했다..
어쨌든 이상한 동네(?)에 도착한 난 근처에 인상좋구 착해보이는 누나를 콕(!)찍어서 다가갔다.
"저... 죄송한데여... 여기서 시내 갈려면 몇번 버스 타야 되는지 아세여?"
그 누나들은 한번 웃더니 내게 버스 번호를 가르쳐 주셨다...(물론 지금은 번호가 기억이 안난다.... 까먹었음... ^^;)
어쨌든 그 당시엔 버스 번호가 기억났기에 기다렸다.... 기다리던 중... 나와 약속한 박모양의 전화가 왔다...
박모양 : "연욱아 미안~ 나 지금 지하철에서 내렸다."
문모군 : "^^;; 그... 그래.... 근데.. XX아~ 미안해~ 흑흑.. 나 지금 여기 모르는 동네야.... 버쓰 잘못 탔써..... ㅠ.ㅠ"
박모양 : "^^; 하하하하 그래? 음... 지금 어디야?"
문모군 : "ㅠ.ㅠ 몰라..... 내가 택시라도 타서 갈테니깐.... 미안.... 조금만 기다려 주라..."
박모양 : "하하. 그래 아라써..."
흑흑.. 정말... 정말루 미안했습니다..... 어떻게 된게... 늦잠을 자서 약속시간에 늦는것두 아니구.. 버스를 잘못타서...
드디어 기다리던 버스가 왔습니다..... 전 서둘러 올라갔져..... 근데!!!!!!!!!!!!!!
지갑을 꺼낸 전 절망(^^)했습니다..... 동전은 하나두 없구.... 가장 작은 단위의 돈이... 오천원 짜리였슴다.....
전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아저씨에게 물었슴다.....
문모군 : "아저씨... 저.. 오천원짜리 밖에 없는데여...."
기사 아저씽 : "안돼~"
정말... 무정한 아저씨였습니다. 그래서 전 눈물을 머금고 내렸습니다..... ㅠ.ㅠ
근처에 오락실이 있더군여... 전 거기로 가서 돈을 바꿨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온 전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곧 시내가는 다른 버스가 왔습니다. 전 이번엔 실수 할수 없다... 고 생각하곤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조금은 퉁명스럽게 시내간다고 대답해 줬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거 신경쓸 수가 없었습니다.
벌써 약속 시간이 지나서여..... ㅠ.ㅠ 맨 뒷자리에 전 앉았습니다."
버스를 타고선 조바심을 내면서 갔습니다. 곧.. 어떤 인상조아 보이는 형이 제 옆에 앉게 되었습니다. 전 당연히 물었죠..
문모군 : "저... 죄송한데여(^^) 이 버스 시내 가져?"
어떤 형 : "음... 시내 가긴 하는데 삥~~~~ 둘러서 가거든요?"
문모군 : "ㅠ.ㅠ"
전 다시금 절망했습니다.... 그때 그 형이 다시 제게 말했습니다.
어떤 형 : "근데... 중간에 내려서 택시타면 기본 요금밖에 안나오거든여."
희망을 느꼈습니다. 전 그래서 언제쯤 내리면 되냐고 물었습니다.
어떤 형 : "음... 제가 내리고 나서 한 다섯 코스 쯤 가서 내린 담에 택시 찾으면 될 꺼에여."
정말 고마웠습니다.......... 시간은 이미 한참 지났고... 기다리다가 화나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은 갈수록 쌓였습니다.
곧 그 착한 형(^^)은 도착할 곳이 다 되었고 고맙게도 다시한번 저한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전 물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죠.
그 형이 내리고 나서 다섯 코스쯤 더 가서 전 내렸습니다. 내려보니깐... 조금은 눈에 익은 곳...
전 택시를 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407번 좌석 버스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차라리 첨부터 407번 탈껄....
전 타기전에 다시 한번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시내 가는지..... 간다고 대답하시더군여...
1000원을 내고 전 이제 살았구나.. 싶어서 일단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미아가 되지 않고 이렇게 가는 제가 자랑(?)스럽기 까지...
이윽고 목적한 장소 근처에 내린 전..... 뛰었습니다.... 죽어라고...... 정말...... 그렇게 뛰기도 힘들정도로....
뛰다가 잠시 쉬고, 또 뛰고..... 딴 사람들이 봤음 얼마나 미련하게 보였을까......
곧 전 약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니 일단은 숨을 좀 돌리기 위해서 근처에 잠깐 멈췄습니다... 헥헥...
글구 전 삐삐를 한번 치구나서 박모양에게 갔습니다. 찾기 쉽더군여. ^^;
고맙게도 계속 기다려준 모양입니다..... 흑흑.. 눈물이 날뻔 하더군여.... 그래도 30분 넘게 기다렸을텐데.. 화도 안냈습니다..
박모양과 전 같이 가기로한 떡볶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시내에서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없던 저라... 상당히 독특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두 맛은 있었습니다. 박모양과 전 별다른 어색함 없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죽어라고 뛴 것이 긴장감을 없에준 모양입니다.. ^^
박모양이 어설프게(그래두 저보단 훨~~ 능숙하지만) 떡볶이를 젓구 전 그걸 보면서 먹기를 기다렸졉. 푸
곧 맛있는 떡볶이가 되었고 우린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만 맛있게 먹었나.... ^^;
후식으로 볶음밥~~ 까지 먹은 우린 나와서 노래방을 갔습니다. 방에 들어가고 나서 박모양이 먼저 노랠 시작했고 나두 뒤따라서 막~ 노랠
불렀습니다.... 목소리가 크다곤 했지만, 대단하더군여.... 전... 목감기 땜시....(변명 아님니다~~~~) 그냥 그저 그렇게 불렀구여.
푸

그러다가 악세사리점에 들어가서 동생에게 사줄 열쇠고리도 사고 팬시점 구경도 하고 서점까지 같이 갔습니다. ^^;
그렇게 재밌게..(나만 재밌었는진 모르지만... ^^;) 다니고 나서... 시간을 보니깐 이제 슬슬~ 집에 가야할(^^)시간이더군여.
그래서 전 그녀를 지하철 타는 곳 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울동네엔 언제 지하철 생기지? ^^;)
인사를 하고 나서 저 역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간 저는 이번엔 실수 하지 않고 버스를 제대로 탔습니다...
오만가지 일을 다 겪고 나니깐 잠이 몰려 오더군여... 눈을 잠깐 감앆다가 뜨니깐 어느새 도착해있었습니다.
쿠쿠쿠.... 오늘 하룬 정말 피곤했지만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쿠쿠쿠...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늘 그렇게 기다렸으면서 싫은 내색 한번 안한 박모양에게 넘 고맙구 (^^) 넘 즐거웠습니다.
글구 미아가 될뻔한 저에게 광명(?)을 불어넣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으로 감사를.. ^^;
-끝-